일단 mmrb 부츠 유명하고 퀄리티 좋다는 건 다 아시는 얘기일 겁니다.
신발 정말 예쁘고 고급집니다.
몇 년동안 신고 있고 2번 정도 같은 제품으로 주문해서 신고 있습니다. 부츠콜렉턴데 2번 산 몇 안되는 부츠 중 하나네요.
1) 사이즈
운동화 260~265 (260에 조금 더 가까운?) 신구요. 닥터마틴도 260으로 신었던 것 같고 뭐 웬만한 부츠 종류들 다 260정도에 신었는데 요 제품도 똑같이 260 신었습니다. 정사이즈 가시면 됩니다.
2) 쉐입
비슷한 가격의 다른 부츠들(로맨틱무브,후망)이나 생로랑부츠 등 하이엔드에 비해 앞 토가 부드럽습니다. 닥터마틴이 너무 둥글다면 mmrb는 그 사이 어딘가 정도입니다. 발끝이 뾰족하지 않은데 그 뾰족한 신발(요정구두)들이 가지고 있는 조금 고급진 무드가 그대로 있습니다. 이게 마냥 뾰족하기만 하면 옷 전체 착장을 좀 꾸민 느낌으로 가지 않으면 조금 어색할 수가 있는데요. 얘는 그런 거 없습니다. 좀 편한 차림에 신어도 웬만해선 잘 들어맞습니다.
3) 발볼넓힘
발볼넓힘은 안 한 상태로 주문하신 후에 추후 수정이 가능합니다. 이게 신발 굽을 새로 붙이거나 새로 만드는 게 아니구요. 제가 기억하기로 불 같은 걸로 가죽을 늘여서 옆으로 살짝 공간을 틔워주는 느낌이라고 하셨던 것 같네요. 밑창은 그대로고 신발 가죽 부분이 살짝 여유가 생깁니다. 저는 발볼이 좁은 편이라 안 넓힌 상태로 주문을 했다가 조금 샤프한?좁은? 느낌을 받아서 틔웠네요.
4) 광택
음 사진으로 보이는 것만큼 광택 안 나는 거 같아요. 딱 처음 받았을 때는 광이 좀 나긴 하는데(그래도 사진만큼은 X) 시간 지나면 많이 덜해집니다. 뭐 이건 취향의 문제인 거 같은데 저는 광이 많이 안 나서 좋았습니다.
상담 잘 해주십니다. Q&A 에 번호 남기시고 따로 시간 잡아서 통화하면서 원하는 스펙 맞춰가세요. 전 좀 신발에 예민해서 질문을 몇 번이고 자꾸드렸는데 귀찮은 내색 없이 잘 들어주십니다. 사장님최고. 많이 파셨으면 좋겠는데 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신고 다니지는 않았으면 좋겠는 이상한 마음이 드네요
두번이나 저희 제품 구매해주시고 다른 고객분들이 참고 하실 수 있게 상세하게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:)
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신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.
불편하신 점이나 궁금하신 부분은 언제든 저희 쪽으로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.
감사합니다:)